이력서를 쓰지 않는 개발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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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력이 10년 정도 됐다면 이직할 때 이력서 따위 쓰지 않고 이직할 수 있는 것.이것은 제가 주니어 때 스스로에게 늘 바래오던 생각이었습니다.개발자의 실력은 옆 자리에서 일주일만 일해 보면 완전히 드러납니다. 학연, 지연, 말빨 따위가 실력을 감춰주지 않습니다.뛰어난 실력을 가진 개발자,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10년이나 일을 하고 회사를 그만뒀을 때 누군가 불러 주지 않는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?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랬고 현실에서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. 그런 친구들이 놀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 주위에서 가만히 두질 않았습니다. 그리 뛰어나지 않은 저조차도 카카오 이후로는 이력서를 쓰거나 면접을 보고 회사를 들어가본 적이 없거든요. (이후 다닌 회사가 두 군데밖에 안 되긴 하지만요)지금처럼 급변하는 AI 시대에서는 10년차의 전성기 개발자가 과연 그런 식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. 요 몇년 간 일하는 방식이 너무 많이 변해버렸으니까요.그래도 만약 자신이 회사를 그만뒀을 때 예전에 동료들이 찾아와서 함께 일하자고 해준다면, 나 꽤 괜찮게 일했구나, 그동안 잘 해 왔구나하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.✔️함께 읽으면 좋은 글: 이력서 다크 패턴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력서